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면 우리 몸은 쉽게 지친다.
안팎의 온도차가 심하고 에너지 소모도 많은 다이내믹한 계절에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은 '균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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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하루에 8잔
여름철에는 땀 배출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여름철에는 땀 배출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난다. 따라서 이 시기에 몸속 수분을 적당히 유지하려면 하루에 1.5~2L의 물을 마셔야 한다.
8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소화력이 약한 노인이나 아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30분 후에 물을 마시길 권한다. 식전에 물을 많이 마시면 소화액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식사를 통한 영양 공급이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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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온도차는 5℃
냉방병에서 살아남으려면 온도 조절이 관건이다.
안과 밖의 온도차가 5~8℃ 이상인 곳에 오래 있으면 말초혈관이 빠르게 수축해 두통, 소화불량, 어지럼증 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에어컨을 가동할 경우 2~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실내외 공기를 환기시키도록 하고, 에어컨의 찬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긴소재 겉옷을 입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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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 덧바르기
여름철 피부 관리의 핵심은 자외선 차단제다.
대부분 2시간 정도 지나면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2~3시간마다 충분한 양을 덧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에 표시된 'SPF(Sun Protecting Factor)'는 일광 화상이나 피부암을 일으키는 자외선 B를 차단하는 수치이며 대부분의 피부과 전문의는 SPF 30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도록 권장한다. 'PA(Protection grade of UVA)'는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해 피부 노화와 색소침착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 A 차단에 도움을 주며 '+'표시가 많을수록 차단 강도가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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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의 끝을 관리하라
휴가 후유증에 시달라지 않으려면 휴가 마지막 날만큼은 평소 기상 시간에 일어나자.
그래야 생체리듬을 회복해 일상에 빨리 적응할 수 있다. 이른 기상으로 피곤하다면 15~20분 정도 짧게 낮잠을 자도 좋다. 긴 여행을 계획했다면 여행 전후에는 하루 정도 집에서 머물며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식간을 갖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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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는 가볍고 시원하게
열대야 숙면을 위한 침구는 따로 있다.
리넨, 면, 퍼케일 등이 이상적인 소재인데 그중에서도 천연 쿨링 기능이 있는 리넨을 가장 추천한다. 천연 직물이라 통기성이 좋고 자연 향균 효과도 있으며 땀 흡수력도 훌륭하다. 직물 자체가 튼튼해서 자주 빨아도 문제없기 때문에 그야말로 여름 침구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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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향으로 모기 퇴치
덥고 습해지면 어김없이 출몰하는 불청객, 모기로부터 내 몸을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모기는 빨강, 주황, 검정을 좋아하고 초록, 노랑, 하양을 싫어한다. 장미 향도 싫어하기 때문에 로즈제라늄, 로즈메리 등의 식물을 키우는 것도 추천한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고, 모기 기피제도 효과적인데 반드시 '의약약품'인지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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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탈 잡는 매실과 오미자
매실의 구연산 성분은 소화기 해독을 돕고, 피크르산 성분은 위장 유해균을 죽여 식중독을 예방한다.
매실 특유의 신맛은 더위로 읽은 입맛을 돋우는 데도 효과적이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오미자의 시고 짠맛은 간과 신장을, 맵고 쓴맛은 심장과 소장을 보호하고 단맛은 비장과 위를 강화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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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으로 여름 피로 개선
여름의 더위와 습도, 뜨거운 실외와 냉방 장치를 가동한 실내 다른 계절에 비해 신체적으로 더 피곤을 느끼게 한다.
식약처로부터 피로 개선 기능성 인정을 받은 홍삼은 여름철 체력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열대야는 숙면을 방행하는데, 잠을 푹자지 못하면 피로가 쌓여 일상 유지에 곤란을 겪을 수 있다. 홍삼이 수면의 질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도 밝혀진 바 있다. 체력을 끌어올리고 생활 리듬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잘 관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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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운동은 금물
더운 날씨에 무리하게 운동하면 몸에서 열을 방출하기 위해 피부의 혈류 순환량을 급격히 증가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체액이 부족해지고 유산소 능력이 떨어져 열 질환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직사관선이 강렬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을 삼가고, 숙면을 위해서는 잠들기 2시간 전에 운동을 마치도록 하자.